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드라마 후기

넷플릭스 웬즈데이 리뷰 및 관전 포인트(스포)

by 저로 2023. 2. 10.
반응형

넷플릭스 웬즈데이 소개

넷플릭스의 볼만한 콘텐츠인 웬즈데이를 소개한다. 2022년 11월에 나온 드라마 형태의 콘텐츠인데 재미있다. 특히 호러와 코미디를 적절하게 섞은 게 신박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리포터가 생각나는 콘텐츠 구성이었고, 부분 부분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하는 장면도 있었다. 요즘 콘텐츠 트렌드에 맞게 빠른 전개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뻔하면서도 개성이 있다.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기가 어렵다. 주인공인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차갑다 못해 서늘함을 즐기는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사건들이 펼쳐진다. 웬즈데이의 냉철함과 차가운 모습이 가장 매력적인 드라마다.

출처: 나무위키

 

웬즈데이 줄거리

주인공 웬즈데이는 정말 기괴한 인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정신병자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조금 특별한 아이였던 것이다. 웬즈데이는 자신의 동생을 괴롭히던 무리들에게 복수를 한다. 수영장에 피라니아를 풀어서 살인미수로 퇴학을 당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그녀를 기숙학교인 네버모어에 입학시킨다.

 

웬즈데이의 엄마와 아빠도 정말 음산하고 기괴한 캐릭터다. 둘이 하는 말의 뜻을 잘 살펴보면 정말 끔찍한 말을 웃으면서 한다. 그리고 끔찍한 감정을 좋은 감정이라고 인식한다. 웬즈데이도 그렇게 자랐다. 예를 들면 생일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케이크를 받는다던가.. 네버모어라는 학교의 교장은 엄마와 친구사이 였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교장이 딱히 좋아하는 듯한 느낌은 아니지만 친구였다. 온실을 가꾸는 사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입학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상한 학교에 입학한 웬즈데이의 룸메이트는 늑대인간 이니드였다. 차갑고 무채색인 웬즈데이와 정반대로 정말 다채롭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렇게 상극인 둘이 만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신비롭고 매력적인 친구인 "씽"이 등장한다. 씽은 잘려나간 손목이다. 손목이 돌아다니는데 정말 신기했다. 새로운 소재였고 그의 활약이 매우 뛰어나서 재미요소 중에 하나다. 부모님이 웬즈데이를 감시하기 위해서 보낸 스파이였지만, 시작과 동시에 웬즈데이에게 들킨다. 그렇게 웬즈데이의 중요한 인물이 된다.

 

웬즈데이는 학교를 거닐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가고일 석상에 맞아 죽을뻔한다. 이때 그림에 생명을 부여하는 제이비어라는 학생이 도와줘서 살아남는다. 제이비어는 어릴 적 웬즈데이가 도와준 경험이 있어 그녀를 계속해서 좋아하게 된다. 드라마가 전개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 외에도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하나, 둘 소개된다. 괴짜들만 모이는 학교에서도 괴짜 취급을 받는 웬즈데이의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 바로 양봉 동아리를 혼자 묵묵히 운영하는 유진이다. 유진은 이니드를 순수하게 좋아하지만 결국 이뤄질 수 없는 슬픈 운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을 끝까지 지켜주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입학하자마자 그녀는 탈출 계획을 세우고 상담시간에 도주한다. 한 카페에서 타일러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타일러는 경찰의 아들이고 웬즈데이를 좋아하는 인물이다. 극 중에서는 보안관이라는 자막으로 나오는데, 옷이나 모자를 보면 경찰보다는 보안관이 어울린다. 이렇게 모든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티가 열리던 날, 타일러의 도움으로 도망을 계획하고 있던 웬즈데이였다. 그런데 그날, 로언이라는 친구와 부딪히고 그의 죽음을 보게 된다. 사실 웬즈데이는 특정 사물 혹은 사람과 접촉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와 관련된 사건을 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로언을 지키기 위해 따라갔지만, 로언은 자신이 학교를 파멸로 몰아갈 사람이라며 염력을 써서 죽이려고 한다. 그때 이 영화의 중요한 괴물이 나타난다. 바로 "하이드"라는 존재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의 죽음을 은폐하고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 웬즈데이는 이 사건을 시작으로 학교에 있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도중 비밀 조직인 '까마중회'를 알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도 속해있었던 비밀 조직은 오래전에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단순 사교 모임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힌트를 얻게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모임이다.

 

계속해서 진실에 접근하자 400년 전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별종(괴짜)을 혐오하던 조세프 크랙스톤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신의 조상 구디 아담스가 환영으로 등장한다. 크랙스톤은 별종들을 마녀사냥하고 집단 학살한 인물이다. 이에 분노한 웬즈데이는 도심의 크랙스톤 동상을 불태우고, 멋진 연주를 한다.

 

중간중간 웬즈데이가 학교생활을 하며 어울리는 모습들이 나온다. 어울린다고 하기에는 매우 차갑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모든 게 의미 있는 과정의 연속이다. 해리포터에서 퀴디치가 있듯이, 네버모어에는 팀 대항 카누 대회가 있다. 각자 속한 팀의 콘셉트 복장을 입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니드의 도움이 필요한 웬즈데이는 그녀의 팀에 속해 시합에 출전하게 된다. 그 시합 과정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환영을 보게 된다.

 

웬즈데이는 유진과 점점 친해지게 되었고, 동반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웬즈데이가 갑작스럽게 파티에 참석하게 되자 유진은 혼자서 하이드의 본거지를 찾아간다. 그 결과 하이드의 공격을 받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유진이 깨어나면서 실마리를 던져주고 웬즈데이는 이 사건의 진범과 하이드를 눈치챈다. 악당과의 재회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악령의 부활과 이를 막으려는 웬즈데이의 사투를 끝으로 <웬즈데이: 시즌1>이 종료된다. 의미 심장한 멘트를 뒤로 한 채로 말이다.

 

중간중간 빠진 부분들이 많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웬즈데이 관전 포인트

무채색 웬즈데이에게 변화가 보이는 점이 인상 깊었다. 어느 정도 변화는 있지만 그녀의 캐릭터는 그대로 유지하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웬즈데이의 시선에서 드라마에 집중하게 되다 보니 숨 막혔다. 그리고 보면서 나도 모두를 의심하게 되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모두 의도한 바였겠지만 모두가 수상했다. 억지스러운 마법이나 전투씬이 없기에 더 재밌었다. 엄마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엄마의 그림자로 살기 싫다고 한 웬즈데이가 말했지만, 어쩌면 엄마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괴짜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들에서 말이다. 

 

시즌 2가 정말 기대되는 드라마다. 2023년 1월 6일 시즌2가 확정되었다는 얘기만 들었다. 시즌2 공개 예상 일정은 2024년이라고 한다. 조금 더 빨리 만나면 좋겠지만, 시즌1 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