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주차 된 옆차 살짝 긁었을 때 대처법..
주차장에서 옆차를 긁었다면?
접촉사고가 나면 당연히 보험처리를 하거나 해야하는게 마땅하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를 그것도 차주는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옆차가 차선을 애매하게 대기도 했지만 나도 급하게 출발하려다보니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돈 걱정이 먼저 앞서기 마련이다.
사고 현장... 이런 젠장.. 처음에 낑기는 소리가 났는데 나도 모르게 악셀을 밟아버려서 앞쪽 휀다를 긁고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긁힘자국과 내 차의 흰색 도색이 묻어버렸다. 어찌할줄을 몰라서 일단은 차주에게 전화를 했고 내 차 상태도 확인을 했다. 차주가 왔고 상태를 보더니 보험처리 할지 그냥 현금 주고 끝낼지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범퍼 자체를 갈아야하겠다는 듯이 얘기를 했다.
간단한 접촉사고 보험처리
그래서 그냥 보험처리 하겠다고 하고 보험사 통해서 접수했다. 보험처리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사건 개요와 날짜, 발생 시간을 말해주면 처리가 된다. 상대방 이름과 번호도 알려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평일 날 담당자 배정이 되고 나한테 연락이 온다. 그 때 찍어놨던 사진과 함께 상황을 설명해드리면 된다.
그리고 차주분이 범퍼 자체를 교환하고 싶어하신다는 얘기도 다 했다. 그랬더니 접촉 사고에 관한 건에서만 수리 할 수 있도록 잘 봐주신다고 했다. 보상 금액이 200만원 미만이면 보험료 인상률이 똑같다고 하셨고 그렇게 많이 안나오니 걱정말라고도 하셨다. 보험 처리를 해서 당장 나가는 돈은 없지만 보험료 오른다는 말이 너무 뼈아프다..
이건 보험처리하기로 하고 나서 내가 살짝 닦아본건데 웬만한건 다 지워졌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내 차를 먼저 보기보다는 상대방 차를 먼저 케어해야겠다. 내 차는 안고치면 그만이고 고치면 그냥 내 돈내고 하거나 뭐 그러면 되니까 상관은 없으니까.. 그리고 이 차가 워낙 앞 범퍼가 지저분했는데 원래 있었던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래도 뭐 어쩔수 있나.. 내가 긁은걸 ㅜㅜ 특히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은거라서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가끔 인심 좋은 차주들이 그냥 넘어가주기도 하던데 나 같아도 화가 날 것 같긴 하다.
근데 진짜로 좀 억울하기도 하다... 주차 라인이 반대쪽이 저렇게 넓은데 왜 운적석을 옆차랑 붙여놨어야 했을까... 제대로 확인 못한 내 잘못이 크기 때문에 뭐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겼다.
주차장이든 어디든 간단한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말 작은 비용이 아니라면 꼭 보험처리를 하자. 그게 깔끔하다. 그리고 현금으로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하게 된다면 꼭 물적 근거를 남겨야 한다. 문자 메시지로 사건에 대해서 현금으로 처리하기로 협의를 하고 꼭 계좌이체를 통해서 증거를 남기는게 중요하다. 가끔 지폐로 받고나서 모르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런 경우는 없겠지만 ^^(아니 나처럼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시는 경우가 더 없겠지만...)
아무튼 다들 안전 운전 하시고 ㅜㅜ 급하다고 서두르지 말고 그럴 때 일수록 더 침착하고 조심해서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