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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 후기

로맨스 영화 추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by 저로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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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추천하는 이유

제니퍼 로렌스가 나와서 팬심으로 시작했다가 내용에도 반해버렸던 영화다. 우리가 좋아하던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일 듯하다. 제니퍼 로렌스가 맡아서 정말 매력적이었던 영화다.

남자 주인공은 브래들리 쿠퍼로 출연진이 당시에 매우 핫했다. 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성장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에 배우들의 멋진 연기도 아주 명품이다. 감정에 쉽게 휩싸이는 인간의 내면을 잘 풀어낸 영화라서 추천한다.

다른 로맨스 영화와 다르게 갈등 상황이 매우 많다.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조금 안 맞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봤으면 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툭하면 싸우고 으르렁대는 모습이 꼭 현실에서 본듯하다.

주인공들의 가족과 주변 환경 등 복잡하게 얽힌 상황은 우리의 일상과 정말 흡사한 부분이 많다. 무작정 달달한 로맨스가 일상에서 펼쳐지지 않아서 난 이 영화가 현실적이었다. 그 현실감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요소들이 적절히 포함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어떤 내용인지 잠시 소개한다.


영화 포스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줄거리 요약!

남자 주인공(패트릭, 팻)은 이혼을 한 후에 전처에게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진다. 왜 이혼했냐고? 아내의 불륜 상황을 마주하고 상대 남성을 폭행했기 때문이다. 팻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그는 계속해서 전처를 만나려는 노력을 한다.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만 감정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기폭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니퍼 로랜스가 맡은 여자 주인공(티파니)을 소개한다. 경찰이었던 남편과 사별한 후에 극심한 고통과 우울감에 빠진다. 그 충격으로 아무 이성을 만나며 감정을 건강하지 않게 추스르고 있었다.  티파니는 전 남편의 회사에 있는 모든 남자와 한 번씩 잔 인물로 나오니 그녀의 슬픔의 크기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그렇게 둘은 우연히 친구의 집에서 만난다. 티파니는 만난 순간 사귀자는 듯 얘기했다. 팻은 자신에게는 아내가 있다며 반지를 보여주었고 거절하게 된다.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게 무색할 만큼 팻의 마음은 확고한 것을 보여준다.

이 첫 만남을 계기로 둘은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의 과거를 조금씩 알아간다.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는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는 확실히 다르다.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고 정말 울림을 주는 영화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이 둘의 관계와 별도로 팻은 가족과의 문제도 있었다. 스포츠 도박에 푹 빠져 온갖 미신을 믿는 아빠가 있었다. 엄마는 주변 시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여 패트릭이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퇴원을 시킨다. 그의 형은 팻이 정신적으로 힘든 걸 보고 위안을 얻는다. 이런 그가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게 가능했을까? 물론 티파니의 부모님도 문제가 있었기에 두 인물 모두 힘든 삶이었을 것이다.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 비슷한 처지의 주인공들은 가까워진다. 여전히 자신들의 감정에 서툴지만 어딘가 닮아있는 모습에서 희망을 찾는듯하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모습들이 나온다. 그런 과정에서 팻은 전처에 대한 감정도 어느 정도 잘 정리하게 된다.

천방지축에 달달한 로맨스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더 응원하고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만나면 으르렁 대기만 하던 팻과 티파니는 결국에 어떻게 되냐고?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는 팻과 티파니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의 매력이 뭐야?

앞에서 말했듯이 일반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다르다는 점이다. 우선 주인공 배역인 팻과 티파니가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둘 다 미치광이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렇기에 더 사랑이라는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해 낸 것 같아서 좋았다.

영화 속 티파니의 대사가 인상 깊다. "아무나 만나고 아무 하고나 자고 다니는 나지만, 그게 나 자신이고 난 그런 나를 좋아한다."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팻에게 쏘아붙이는 장면에서 한 대사다. 거기에 더해서 "너는 너 자신을 얼마나 아껴주니?"라고 반문한다. 자신의 단점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대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랑하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주어야 하는 멘트였던 것 같다. 단순히 티파니의 대사가 아니라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대사처럼 말이다.

정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 둘의 열연으로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다. 그렇기에 충분히 울고 웃기 좋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다.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추천 영화다.  혼자서 모든 연락 차단하고 영화에 집중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제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두 단어의 조합이다. Silver lining: 구름 뒤에 햇빛이 있어서 구름 주변에 생기는 은색 선으로 희망과 기대감을 뜻한다. 구름을 뚫고 나오는 밝은 빛이라서 그렇게 해석한다고 한다. Playbook: 영화 각본이나 스포츠 작전을 책으로 펴낸 것을 뜻한다고 한다. 제목을 합쳐보면 희망이 역동적으로 다가온다는 의미 같다. 우리의 감정은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지만 양날의 검일 수 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정교한 스포츠팀의 작전만큼! 이제 이 영화에 대해서 궁금해졌을까?

사랑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긍정적인 감정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영화다. 넷플릭스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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