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수원 화성 데이트 코스(카페 공간상점, 열두알우동집, 방화수류정)

by 저로 2023. 6. 5.
반응형

수원 화성 데이트 코스 추천!

수원 화성에 간다면 우선 방화수류정을 걷자. 그냥 사람 친구라면 썸이 될 수도, 썸이라면 연인이 될 수도, 연인이라면 결혼 할 수도.. (어디까지 가.. 멈춰). 방화수류정은 조그만 연못이 있고 그 안에 큰 나무가 있는 곳이다.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서 많이들 앉아 있곤 한다. 화성도 걷고(근데 날씨 더워지면 좀 곤란하니까..) 잠시 방화수류정을 구경한 다음에 시원한 카페로 가자.

 

수원 화성에는 카페가 참 많다. 날씨가 좋아서 찾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수원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수원화성이 친근하고 정겹다. 방화수류정, 맛집,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놀러 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 중에 커플들이 진짜 많다. 내가 다녀온 곳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공간상점 카페

카페가 정말 많아서 그냥 걷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좋다. 모든 카페가 분위기도 좋고 간단하게 커피를 즐기기에 좋기 때문이다.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처럼 수원 화성의 특색을 살린 카페들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방문하면 된다.

내가 다녀온 곳은 바로 운멜로와 함게 건물을 쓰는 공간상점! 카페 이름 대신에 로고가 들어가 있단. 공간상점이라는 단어를 형상화 한 것 같다. 이런 로고가 눈에 잘 안 띄긴 하지만 특색 있어서 좋다. 마케터로써 브랜딩적 요소가 있으면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다.

1층에 있는 운멜로에서 밥을 먹고 2층 카페로 바로 가는 사람들도 있을 듯 하다. 우리가 공간상점이라는 카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이 포스터! 밤 빙수와 초당 옥수수 빙수가 있었다. 산책할 겸 걷다가 이 포스터를 봤고, 좀 더 걷다가 이 카페에 가기로 해서 다시 찾았다.

옛날 빌라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이 곳의 특색에 맞게 오픈형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왼쪽에 나무 판자에 강아지 그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카페에는 큰 개(?)가 있다. 내 기준에 덩치가 크면 개다...

카페 내부는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원목 인테리어가 깔끔했고 홈조명이 소품들을 더 돋보이게 했다. 소품 중에는 위스키었나? 와인이었나?

아무튼 술을 비추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별도로 책장을 놓은 것이 아니라 공간 활용을 해둔 점에서 이래서 공간상점인가! 싶기도 했다 ㅋㅋ 공간 이득 보는 느낌~ 

내가 가장 좋아했던 view!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큰 유리창 너머로 오래된 나무가 보인다. (나무 이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원목 디자인이 레트로 감성을 잘 살려주고, 밖에 보이는 나무가 수원 화성의 무드를 주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 나는 여행을 하던 식당을 가던! 특색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그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곳을 여행하는 건 진짜 행복한 일이다.

공간상점의 특징은 모든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구분은 되어 있지만 모든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 넓어 보이고 한 공간에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좀 더 친근하고 정겨웠던 것 같다. 여행지에 있는 친근한 책방 같은 느낌도 들었다. 단체티도 맞춰입으셨는데 힙해보였다. 나는 축구 유니폼 빼고 단체티 없는데 좀 부럽기도 한 것 같고..!

큰 리트리버..(맞나..?) 개..(귀여우면 강아지라고 하던데 내 기준엔 개다..) 피곤한지 많이 잤다. 쫄보라서 쓰다듬어 주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멀리서 애정했다. LP판과 직접 만든 포스터들은 이 가게만의 공간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요소들이었다. 작은 것들이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조금 기다리자 나온 초당 옥수수 빙수! 옥수수가 진짜 시원했다 ㅋㅋ 얼음 위에 있어서 당연히 그렇겠지만 cold 말고 뭐랄까 상큼한 시원함이었다. 옥수수 식감이 사각사각 재밌었다.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니까 앞으로 빙수가 더 땡길 것 같다. 진짜 옥수수다 보니 과하게 달지 않아서 더 상쾌하고 좋았다.

 

이 맛있는 빙수 먹으면서 밖에 나무 구경도 하고 카페 내부를 구경도 하면 진짜 행복하다. 여자친구랑 한참 떠들면서 더위를 잠시 피했다.

 

열두알 우동집-수원 화성 맛집

예전에 여자친구가 친구랑 와봤다고 한 식당에 갔다. 웨이팅이 많은 집이라고해서 조금 일찍 저녁을 먹으러 갔다. 5시가 조금 넘어서 갔더니 웨이팅은 없었다. 하지만 식당 안에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다..!!

웨이팅을 하는 의자도 나란히 있는 걸 보니 많이 찾는 식당인 것 같았다. 면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덕분에 맛있는 우동을 먹으러 와서 신났다 후후~ 

조금 일찍 먹는 식사기도 하고 난 밥 먹고 축구하러 갔어야 해서 우동 하나에 닭다리 하나를 주문했다. 우동은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두툼한게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 있다. 쫄깃하면서 살짝 쫀득한 그 식감~ 그리고 닭다리가 진짜 예상치 못하게 맛있었다. 진짜 튀김 껍질부터 미쳤음. 저건 그냥 사이드로 꼭 하나 시켜봤으면 하는 메뉴다. 양이 많을 것 같은데? 나중에 치킨 먹지 뭐~ 이런 생각 접어두고 하나만 제발...!!

행궁동 거리 산책

행궁동 쪽에는 작은 상점들이 참 많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소품샵들도 많이 있다. 내가 소품샵을

쿠키를 파는 곳부터 사진 찍는 곳, 옷 가게 등 많이 있다. 구경하기에도 좋고 작은 선물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지비츠 세트도 있었다. 근데 난 크록스가 없어서 안샀다. 여자친구는 크록스가 있지만 이미 화려하기 때문에 구경만 했다. 크록스 은근 편하다길래 하나 살까 싶은데 사고 나면 나도 꾸미기 한 세트를 구매해야 겠다.

 

수원 놀거리, 화성 행궁!

어느 지역이나 그렇듯이 수원도 맛집과 카페, 놀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도 화성이 유명한 편인데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데이트를 많이 하러 오기 때문에 식당이나 카페를 많이 찾을 듯 하다. 정말 많고 내가 다녀온 곳 보다 더 좋은 곳들이 있겠지만 갈 때 마다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이렇게 소소하게 추천해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