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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맛집 폴리스피자!

by 저로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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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맛집 폴리스피자!

얼마전 아는 형이 독일로 장기 출장을 떠났다. 가기 전에 며칠을 파라다이스시티에 묶었다. 그래서 만나러 멀리 감.. 멀리서 왔다고 맛있는 거 사준다고 했다. 피자 먹기로~!

피자 자체가 맛있기로 유명함

처음에 Police 피자인줄 알았다. 그래서 무슨 매장이 경찰서 컨셉인가? 하고 갔는데 Paulie's 피자 였다...ㅋㅋㅋ 폴리라는 사람 꺼 인가보다 ^^;; 벽돌 오븐 피자라고 하니까 맛있겠지~(화제 전환..)

전반적으로 매장 자체가 패밀리 레스토랑 같았다. 파라다이스 시티라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았다. 유모차도 빌려주고 아기 의자도 있어서 가족단위도 많이 있었다.

벽돌 인테리어에 큰 로고가 있으니까 진짜 페밀리 레스토랑 느낌이 있다. 아웃백이나 빕스 초창기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낯익으면서도 은근 프리미엄해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매장 내부는 은근 넓고 깔끔했다. 조금 어두운 분위기지만 적절하게 조명이 있어서 각 테이블 별로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조명을 잘 쓰는 것도 가게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듯 하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파스타! 하얗고 꾸덕한 것이 아주 내 스타일이었다. 피자집에서 무슨 파스타냐고? 먹어보면 왜 먹는지 알 수 있는 맛이다. 비주얼도 합격인데 맛은 완전 크리미한 게 딱 좋았다.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후후~! 식감이며, 맛이며 아주 훌륭했다. 육식동물인  나는 치킨 까르보나라로 선택했다.

 

피자 나왔다. 입 벌려라.

그리고 나온 주인공, 피자! 우리는 콤보로 시켰다. 페퍼로니와 하와이안! 피자의 고향에서는 하와이안을 괴식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쳐먹파라서 그냥 아무거나 다 먹는다. 그리고 형내 애기가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함 ㅋㅋ 애가 좋아하면 같이 먹어야지~ 나오자마자 애기 숟가락 들고 파인애플에 대쉬하는거 봐... 저돌적이야 녀석.

ㅋㅋㅋ 괜찮은데 누나가 사진찍어야된다고 말림ㅋㅋㅋ 삼촌이 다음에 또 사줄게~ 

피자 도우부터 위에 올라간 토핑들 까지 매우 만족스러웠다. 형은 점심에 피자 먹었다고 했는데 저녁이 폴리스피자면 또 먹어도 된다고 하면서 먹었다. 근데 먹어보니까 왜 그런 소리 했는지 바로 이해했다.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최근에 먹은 피자 중에 제일 맛있었다. 피자로 낼 수 있는 맛의 만족도가 이 정도까지 높을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맛이 좋았다. 뭘까.. 이 날 배가 많이 고프긴 했다. 퇴근하고 서울역에서 인천까지 간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뭐든 먹기 전에 사연이 있고 힘들면 2배로 맛있는 것 같다.

페퍼로니와 하와이안 둘 다 정말 맛있었다. 반반피자가 되는 콤보가 있다니 아주 훌륭했다. 그리고 사이즈도 고를 수 있다! 13인치 17인치.(인치 맞나?) 아무튼 우리는 17로 시켰다. 큼직큼직하게~

애기 바라보는 눈빛... 애들한테 인기 많은 편..ㅋㅋㅋ 형이 나를 자주 보자고 하고 형수도 좋아했는데 내가 애기들이랑 잘 놀아줘서 그랬다. 근데 앞으로도 잘 놀아줄 수 있다. 형수가 저번에 나같은 삼촌 하나 있어야 애들이 좀 밝게 자랄 것 같다며 가까이 하라고 했다. 형이 가끔 놀고 싶으면 날 불러서 축구 게임도 하고 애들이랑도 나가서 같이 놀고 했는데.. 이제 독일로 간다니 ㅠㅠ

 

그래서 이번 겨울에 독일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산뜻한 자극도 받으러 떠나야 겠다. 독일 기다려라. 피맥 하러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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