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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수 콜키지 프리 맛집 백호양대창(샴페인&와인)

by 저로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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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콜키지 프리 맛집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 선물 받은 샴페인이랑 와인을 들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콜키지 프리 식당을 열심히 찾았음.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서로 집가기 괜찮은 중간 지점인 사당 또는 이수 쪽으로 가기로 함 ㅋㅋ 그래서 이수에서 보기로 했다. 이수에서 술 먹는게 다들 처음이라고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안가게 되나보다.
 

 

백호양대창

백호양대창은 콜키지 프리다. 일단 양대창이라는 메뉴에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콜키지 프리 보자마자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미리 했다. 예약금 먼저 내고 나중에 방문하면 결제 취소하고 먹은만큼 결제를 다시 하는 방법이다. 콜키지 프리를 하려면 인당 2만 5천원 이상씩 주문을 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말자. 고기가 맛있어서 계속 추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인당 주문 금액을 못 맞추면 한병만 1만원 지불하면 된다. 
 

 

음식

가게 내부가 매우 깔끔했다. 바닥이 살짝 미끄러운 점만 빼면 괜찮았다. 숯불도 좋은걸 쓰고 고기 상태도 좋았다. 초벌을 한번 해서 나오고 고기가 나오면 다 구워주신다. 숯불도 좋고 고기 상태도 괜찮다보니 맛도 좋았다. 금액이 조금 저렴하긴 한데 고기 양도 조금 적다보니 가성비는 그냥 그럭저럭 인듯 했다. 그래도 맛이 좋으니까 행복했다. 잘 선택한 것 같았음.
 


6시 이전에 들어가서 서비스로 물막국수가 나왔다. 시원해서 좋았다. 불 앞이라 조금은 더워서 시원한거 먹으니까 속까지 시원해졌다. 그리고 샴페인이 고기랑 잘 어울려서 좋았다. 고기에 레드와인이 국룰이었지만 샴페인도 많이 마신다고 들었다. 비싼 취미인 만큼 내가 접해보지 못한게 당연한가보다 ㅋㅋㅋ 샴페인이 살짝 상큼하고 개운한 맛이 있기 때문에 고기랑 잘 어울리는 듯 했다. 실제로 양대창의 기름진 느낌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샴페인&와인

샴페인은 "파니에 클래식 엑스트라 브뤼", 레드와인은 "피케라스 뭐였지..." 를 마셨다.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렸고 선물 받아서 너무 좋았다. 술을 선물 받아도 이렇게 어떤 모임이 있거나 누군가를 만날 때 말고는 잘 안마시게 되는 것 같다. 혼자 마시면 맥주 정도? ㅎㅎ 그러다보니 술을 선물 받으면 아껴놨다가 모임에 가져가곤 하는데 괜찮은 것 같다.
 

 

파니에 샴페인

샴페인은 일단 향긋한 과일향이 첫 입맛부터 느껴저서 진짜 좋았음. 은은하게 과일 향이 나니까 더 상큼하고 입안이 개운했다. 특히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서 마시다보니 더 그 맛이 강했던 것 같다. 과일 안주나 이런거에 먹는거보다 더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살짝 시큼한 맛이 과일 향을 더 돋보기에 해주는 것 같았다. 바디감은 적당했다. 너무 강렬하지도 그렇다고 도수가 전혀 안느껴지는 것도 아니었다.
 

피케라스 레드와인

피케라스 레드와인은 가져가기 전에 좀 찾아보니까 재밌었다. 올드 바인이라고 오래된 나무를 말하는데, 유럽에는 포도나무 갉아먹는 벌레가 많아서 올드 바인이 잘 없다고 한다. 피케라스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는 그 벌레보다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흔치 않은 올드 바인 와인이라고 함! 올드 바인 와인이 좋은 점은, 열매가 덜 열리는 대신에 과일 농축도가 높다고 함. 그래서 와인이 좀 열렸을 때 더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샴페인 먹다가 미리 따놨다 ㅋㅋ 따자마자 맛 한번 쓱 보고 음음~ 기억했다가 열리고 다시 마심. 근데 확실히 열리고 마실 때 조금 맛이 더 진하고 좋았다. 스페인 와인 특유의 진한 과일향이 나긴 했는데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가 아니라서 신기했다. 보통은 좀 강했던 것 같은데~! 

우리 말고도 콜키지 프리를 하기 위해서 위스키를 사온 분들이 있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좀 알려진 곳인 것 같았다. 안주도 먹을만하고 콜키지도 프리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수역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술을 마시려면 백호양대창에서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물론 양대창이랑 어울리는 술일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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