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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회 포장 맛집-중부회수산

by 저로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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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 포장 맛집

대전으로 데이트를 갔다가 회를 포장해오기로 했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찾게된 중부수산! 수산시장은 가기 싫었는데 그렇게 생겨서 안갈려고 했었다. 그만큼 식당 크기가 엄청 컸다. 1층에는 수조가 있고 물고기를 구경하고 계산하는 곳이었고, 2층에 먹거나 포장된 회를 받아가는 곳이 있었다.

 

중부회수산

주차장 자리가 많지만 사실상 꽉 차있다. 그 앞에 무슨 전자랜드 같은 곳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웨이팅했다. 근데 무조건 한명은 내려서 번호표를 뽑자. 1층 안쪽에 번호표 뽑는 공간이 있으니까 주문하려고 대화 시도하지 말고 바로 번호표를 뽑으러 달려가면 된다.

 

겨울 제철회 방어

중부회수산은 빠른 회전율을 바탕으로 큼직한 고기를 1kg 단위로 파는 곳이다. 이 부분이 아주 맘에 드는 대목이다. 회전율이 안좋으면 하기 어려운 장사니까! 근데 먹는 사람 입장에서도 먹을만큼 적당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다. 방어가 겨울이 제철이라고 가격이 엄청 들쭉날쭉 한 것 같다.

 

중부회수산은 1kg 당 4만 2천원에 포장판매 하고 있다. 다른 곳들은 1kg 6만원도 하던데 그렇게까지 고급 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철회니까 맛있어서 먹는 횟감이라고 생각한다. 수요가 많은 만큼 가격이 오른건데 예전에는 방어 가격이 그리 높지 않았었다고 한다.

대전 회 포장 맛집으로 유명한 중부회수산! 겨울이다보니 방어를 특히나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우리가 포장 주문할 때도 다른 분들 대부분 방어를 사가셨다. 방어의 다양한 부위를 넣어 주신다. 이것도 좀 좋은 포인트! 방어 여러마리를 잡아서 부위별로 골고루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부위별로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불끄고 후레쉬 터뜨려서 찍은 방어 사진! ㅎㅎ 붉은 빛이 도는게 아주 맛있었다. 특히 엄청 신선했다. 비린내가 하나도 안났고 회의 색감이 아주 뚜렷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회 포장 맛집-중부회수산

초장이랑 간장을 엄청 많이 주셨다. 쌈채소는 적당히 들어 있었다. 2명이서 먹기에 1kg면 괜찮은 것 같다.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컵라면이랑 간식 조금 더 챙겨 먹었다. 술도 한잔 하면서~!

처음에 포장이 되어있던 상태인데 포장 너머로 맛있어 보이는 방어가 눈에 띈다. 방어 특유의 색감이 잘 보였다. 진짜 대방어인건가!! 육류는 이제 좀 대충 보면 알겠는데 회는 봐도 봐도 모르겠다. 근데 맛있었으니까 이렇게 생긴게 맛있는거라는 걸 체험상 알아가는 중 ㅋㅋ

어떤 부위는 칼집도 잘 들어가 있었다. 살짝 쫄깃+오독한 식감이 기억에 남는 부위다. 모든 부위가 적당한 두께로 썰어져 있었다. 너무 두꺼워도 고기 맛을 잘 못느끼는 것 같았는데 딱 좋은 두께감이었다.

제철 음식을 먹는 이유는 그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방어 진짜 맛있긴 했다. 가끔 기름져서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한테는 오히려 고맙다. 그 사람들이 덜 먹어서 내가 먹을 방어가 남아있는게 아닐까? 기름장에 찍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김도 한번씩 쓱 싸먹으면 천국~

개인적인 생각인데 방어는 참치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냉동을 안해도 되는 참치? 생긴것도 좀 비슷한 것 같고 말이지? 어쩌면 친척일지도..!! 청주에서 대전 놀러 갔다가 포장을 해왔는데 진짜 맛있었다. 방탈출도 하고 성심당도 들르고 칼국수도 먹고 하루 알차게 놀고 회까지 포장 딱 해왔을 때의 기분이란... 너무 짜릿해!

대전에서 회 먹으려고 찾고 있다면 중부회수산 가보는 걸 추천한다. 2000% 내돈내산 리얼 찐후기로 맛있다. 근데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 서비스는 안좋을 수도 있다. 기다리면서 툴툴대는 손님들 좀 봤음 ㅋㅋ 근데 난 딱히 상관없긴 하다. 나한테는 쌀쌀맞게 굴지 않아서 그랬나.. 아무튼 맛있으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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