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추천! 주관적인 LIST

어버이날 선물 추천!

1년에 한번 있는 날인 어버이날이면 항상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이다. 나는 선물을 고를 때 의무감이나 형식적인 구색 보다는 의미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그래서 어버이날에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지극히 주관적인 추천을 한번 해보겠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현금"은 빼도록 하겠다. 현금을 가장 좋아도 하시고 이색적인 이벤트도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패스한다!(머니건, 현금 포장, 현금 꽃다발 등등)

 

0. 편지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어버이날 편지 쓴 이후로 편지를 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일단 나부터도.. 올해는 어버이날에 손편지를 써볼까 한다. 오글거리는걸 왜 해! 라고 하지만 그 오글거림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1. 부모님 커플티

나는 부모님 커플티를 맞춰드리고 나랑 동생이랑은 색만 다르게 가족티를 맞췄다. 부모님이 밝은색감을 좋아하셔서 주황색 나랑 동생은 받쳐주는 흰색을 골랐다. 이때 브랜드가 고민일텐데 내가 샀던 옷은 빈폴이었다. 빈폴이 로고도 이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선물하기에 매우 좋다.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을 때 구매했는데 할인도 하고 있어서 가성비 있게 구매했다. 포장도 깔끔하게 해줘서 만족도도 높았다. 옷을 입거나 볼 때마다 선물해준 내가 생각난다고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 선물이다.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여행갈 때도 입기 좋아서 활용도도 매우 높다.

빈폴 반팔 카라티

부모님이 좋아하는 색감과 옷의 유형을 알면 그에 맞게 옷을 고르면 될듯하다. 커플티로 선물해드리기만 해도 매우 좋아하시고, 무엇보다 같이 입으셨을 때 더 좋다.

 

2. 부모님 취미생활 지원하기! feat 등산화

올해는 부모님의 취미생활을 돕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면서 등산화를 추천한다. 부모님 세대에 취미생활로 떠오르고 있고 건강에도 좋아서 등산을 많이 하신다. 국내에서 유명하고 활용도가 높은 K2 브랜드부터 몽벨, 노스페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다. 사실 이 정도 레벨이면 등산화 기능은 다 좋다고 생각한다. 등산이 초보시거나 높은 산을 오르지 않는다면 기능성 보다는 퀄리티와 디자인, 착화감에 집중하는게 좋을 듯 하다.

 

평소 부모님이 신으시는 발 사이즈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텐데 이 문장에서 눈물 머금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아무튼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발 사이즈도 은근슬쩍 알아보시고! 평소에 부모님이 어떤 신발을 주로 신으시는지를 보면 디자인이나 착화감, 발볼 등 고려해서 신발을 살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나에게는 의미있는 과정이고 선물을 고르는 행복이기 때문에 은근슬쩍 공유해본다.

 

만약 부모님이 등산을 싫어하신다면? 그럼 일반 운동화나 러닝 등등 신발을 선물해드리는 것도 좋다. 옷이나 신발이 좋은 점은 새로운 제품을 딱 입거나 신고 나갔을 때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을 하시는게 있다면 그런 쪽도 좋고!(테니스화, 골프화, 구두 등등)

 

3. 가족사진 찍기

가족사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개념이다. 매년 꼭 가족사진 찍어야지! 해놓고 못찍었었다. 작년에 진짜 생각한대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때도 갑자기 일정을 잡기도 하고 분주하게 찍어서 아쉽긴하지만 참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촬영해주시는 감독님이 서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켜주는데 이 순간이 정말 좋다. 가족들끼리 서로 바라보는 시간, 손잡기 등등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마치며

사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선물과 값비싼 선물들이 많겠지만 의미에 조금 초점을 두었다. 어릴 때 결혼반지 파셔서 다시 맞춰드리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것도 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 각자의 부모님이 좋아하는 걸 궁금해하는 계기, 모르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물을 준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