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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커플 여행지 추천 LIST 5!

by 저로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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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여행지 추천!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은 날씨도 좋아서 여행을 많이 가는 시즌이기도 하다. 학생때를 생각해본다면 중간고사도 끝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까 더욱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다. 등록금을 낸다거나 학기초에 뭔가 선물을 한다거나 하는 지출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나서 경제적으로도 살짝 여유가 생기는 시기라서 여행도 더 많이 간다.

 

4월에 예쁘게 핀 벚꽃이 지고 나면 정말 봄이 찾아오고, 여행가기에 더할나위 없는 시기가 우리를 기다리게 된다.

4월의 어느 날

가족여행으로도 많이 찾겠지만 커플여행으로도 가기 좋은 곳들을 소개해본다.

1. 안성 팜랜드

수도권에서 갈 수 있는 안성 팜랜드! 5월이면 정말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로 호밀밭과 청보리가 엄청 예쁘게 피기 때문이다. 진짜 그냥 사람없는 곳에서 대충 찍어도 인생샷 건지는 곳이다. 동선도 잘 짜여있고 안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놀러가기 정말 훌륭한 곳이다.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어서 좋은 선택지다.

 

10월에는 핑크뮬리가 피어서 정말 아름다운 안성팜랜드. 5월에는 호밀과 청보리가 정말 아름다우니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2. 영덕

영덕은 대게로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대게가 아니더라도 한적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곳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것도 큰 매력이었다. 해파랑공원, 영덕풍력발전단지,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길 등을 여행했는데 경치가 엄청 좋았다. 큼직큼직한 자연 속에 공원들을 많이 다녀왔다.

 

맛있는 음식도 정말 많다. 일단 바닷가기 때문에 물회가 기가 막힌다. 우리가 무작정 찾은 식당은 "동해안횟집" 이었다. 펜션도 같이 하고 있는 이 식당은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경치도 정말 좋다. 회나 대게를 먹는 분들도 정말 많았는데 우리는 물회에 밥을 말아 먹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영덕대게! 영덕대게로에 있는 강구항에는 동광어시장이 있다. 유튜브에서 영덕대게 호갱 안당하는법을 찾아보고 열심히 발품 팔았다. 하루 전에 체험해보면서 대충 느낌 파악하고 다음날 17호(노가네)에서 영덕대게를 구입했다. 사장님이 잘 챙겨주셨다. 영덕산 박달대게와 러시아산 박달대게를 섞어서 구매했다. 5월이면 거의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먹어보기를 추천!(6월부터는 금어기입니다!)

 

3. 여수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도시. 여수는 볼거리도 많지만 진짜 식도락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5월에 날씨도 따뜻해지면 바닷가부터 돌산공원, 아쿠아플라넷 등등 정말 돌아다니기 좋다. 돌산공원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분위기 전환하기에 정말 좋다. 여수 아르떼뮤지엄, 레일바이크 등 놀거리도 많기 때문에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지.

선어회(숙성회)가 정말 유명하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도심에 있는 희망선어라는 집에 다녀왔는데 정말 만족한다. 내돈내산 추천하는 횟집. 여수는 또 게장으로 유명하죠? 친구는 포장도 해간다고 하는 여진식당부터 꽃돌게장1번가까지 우리는 2번이나 게장을 먹고 왔다. 괜히 그 지역의 특산물이 아니다. 특산물은 다 이유가 있는법! 꼭 먹어주도록 하자. 서대회무침도 포장해서 술안주로 먹었는데 새콤한게 맛이 괜찮았다.

 

숙소는 르그랑블루라는 리조트에 다녀왔다. 앞에 적당한 크기의 인피티니풀이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5월에 가면 살짝 추울수도 있지만 따뜻한 물이 나온다.(자세한 건 사전에 확인하기를!) 숙소 분위기도 정말 좋고 바다 바로 앞이라서 만족했던 곳.

 

4. 제주도

사실 나는 거의 겨울에만 제주도를 다녀왔다. 추천하면서도 동시에 나도 가고 싶은 섬이다. 제주도의 5월은 사진으로만 봤는데 정말 예뻤다. 겨울에 구경했던 곳들이 더 푸르고 선명한 분위기라서 좋아 보였다. 나도 꼭 눈으로 봄, 여름의 제주도를 보고 싶어서 추천한다.

 

제주도 먹거리? 말해뭐해. 정말 너무 많다. 일단 흑돼지, 고기국수부터 몇년전부터 핫한 우진해장국, 회(김녕오라이), 보말칼국수, 전복요리 등등 너무도 많은 음식들이 있다. 유명한 곳들은 많이들 가니까 여행가면 동네에서 맛집같아 보이는 곳을 1~2번 정도 방문해 보는 편이다.

 

숙소는 진짜 에어비앤비부터 호텔까지 괜찮은게 너무 많으니까 취향 껏 가면 된다. 제주도에 특히 놀거리가 은근 많다. 빛의 벙커나 노형수퍼마켙 같은 전시회도 있으니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색다른 경험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서점도 많이 있는데 요즘 서점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 어떤 책들이 있는지, 어떤 책들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도 궁금하고 서점 안에서 조용한 움직임들이 들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

 

5. 부산

내가 태어난 도시 부산도 언제가도 좋은 도시다.(태어나고 1살 때 바로 수원올라왔지만 고향이다.) 부산도 바다가 있기 때문에 해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특히나 관광지로 도시 자체가 설계가 많이되다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힙한 상점들도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하다.

 

벽화마을이나 캡슐열차, 해변, 용궁사 등등 정말 갈 곳이 많은 여행지다. 도시 느낌과 옛스러움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도시인 것도 종종 느낀다. 서울에서 느끼는 전통의 옛스러움이 아니고, 자갈치시장 등 진한 사투리와 꿀렁이는 버스 등 그런 옛스러움이 정겨운 곳이다. 떡볶이 집에서 사장님이 서비스 주시는 것도 나한테는 정겨웠다.

 

숙소는 보통 해운대나 광안리 쪽 깔끔한 호텔을 잡는게 좋은 것 같다. 우리는 광안대교가 숙소에서 보이는 곳을 선택했다. 호텔 센트럴베이라는 곳! 위치도 정말 좋고 뷰도 진짜 좋았던 곳. 광안리 민락회센터에 있는 의성상회에서 회를 두둑히 사서 와인과 함께 숙소에서 먹었다. 밤에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보면서~! 이런 낭만이 있는 여행지가 바로 부산이다.

 

5월 국내여행지 추천

국내 여행은 정말 어딜 가도 좋은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가 다녀온 경험에 의해서 5가지를 리스트업 했지만, 안가본 곳도 가보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오래전에, 기억도 안나는 시절에 가봤던 안동. 복순도가 막걸리의 원산지인 울산. 어? 어쩌다보니 술 만드는 원산지 도시만 골랐는데 꼭 그렇지 않다. 거제도라던지 그런 안가본 생소한 도시들도 정말 가보고 싶다.

 

여행의 묘미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과 예상치 못한 발견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들 5월에 행복한 여행 하시길 바란다.(5월에 큰행사 있어서 난 못가니까 아무나 대신 행복해줘.... 난 6월이나 7월에 여행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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