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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잠실새내 맛집 초대창(잠실운동장 근처 식당)

by 저로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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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 맛집 초대창

지난 주 쯤 잠실새내에 볼일이있어서 다녀왔다. 잠실운동장에 경기를 보러갔다가 저녁을 먹고 돌아오려고 식당을 찾았다. 처음에는 고기를 먹으려고 고기집을 가고 있었는데, 대창집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다. 일단 간판이나 조명이 예뻐서 눈에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잠실새내 맛집 초대창
고급스럽게 생긴 간판

잠실새내 맛집인 초대창의 입구다. 간판이 고급스럽게 생겼고 로고가 특히 이뻤다. 조명도 잘 써서 지나가다가 눈에띄는 식당이었다. 내부에도 사람들이 식사를 많이 하고 있었다. 식당 내부도 깔끔해서 들어가면서도 기대가 되는 그런 곳이었다.

잠실새내 맛집 초대창 메뉴판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특모둠구이를 시켯다. 대창, 막창, 특양, 염통이 나오는 구성이다. 대표메뉴라서 바로 시켜봤다. 그리고 동생이랑 오랜만에 저녁을 먹어서 소주에 토닉워터를 하나 시켰다. 소주 바로 마시기에는 좀 힘들 것 같다고해서 ㅋㅋㅋ 나중에는 그냥 소주 마셨지만 말이다.

초대창 특모듬구이

특모듬구이

염통 비중이 생각보다 많았다. 염통 식감도 좋고 맛이 좋아서 평소에도 좋아하는 부위다. 나중에 추가하면 시켜서 먹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까! 맛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요즘은 거의 모든 대창, 막창 등 잡내가 나지 않아서 어딜가나 깔끔하게 먹을 수는 있다. 근데 이 식당은 깔끔하면서도 맛이 있었다. 각 부위별로 특유의 맛과 질감이 잘 살아있는 느낌! 그리고 토닉워터도 있어서 가볍게 술 한 잔 하기에도 참 좋았다.

 

밑반찬도 잘 나와서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았다. 특히 김이랑 와사비가 섞인 양념이 있었는데 이게 맛이 독특했다. 새콤하면서도 김의 식감도 같이 느껴지는 양념이라 맛있게 먹었다. 숯도 좋은걸 제공하고 불판도 내가 좋아하는 두꺼운 형태였다. 불판이 두꺼우면 일단 휘지 않아서 고기가 균일하게 잘 익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이다. 고기도 다 구워주시는데 먹기좋을 때 한점씩 올려주신다. 요즘은 고기집들이 다 구워주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다. 특히 이런 내장류는 잘 익혀먹어야 하는데 그런걸 잘 봐주시니까 좀 더 안심 ㅎ 

 

밥 먹으면서 간단하게 반주하고 있었는데 학교 후배가 찾아왔다. 여자친구랑 같이 찾아와서 식사 마무리하고 근처에 있는 역전할머니 맥주로 자리를 옮겼다.

 

잠실새내 역전할머니맥주(신천점)

간단한 안주(먹태)를 시키고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했다. 맥주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이것저것 시켜서 마셔봤다. 마시다가 또 신나버려서 벌컥벌컥 많이 마셨다. 각기 다른 맥주들이 개성이 있다보니 많이 마셨던 것 같다. 중간에 안주를 하나 더 시킬만큼 오래 있었다. 근데 맥주를 그렇게 마시면서도 소화가 되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잠실에 야구를 보러 가거나 게임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서 가게 될텐데 그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먹자 골목인 것 같았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이번에 가보니까 괜찮은 동네 같았다. 다음에는 야구를 보러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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